날개
오, 하늘을 나는 날개를 붙들어 매어,
독수리가 솟아 오르는 저 창공으로 날아가고 싶네.
고통에 찬 영혼의 번민은,
모두 저 아래 남겨둔 채.
나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것이라네,
그리고 끝없는 비행을 하게 되겠지.
구름들 사이 통로를 따라 태양을 좇으며,
밤하늘의 별들과도 노닐게 되겠지.
한량없는 하늘을 내 집으로 삼을 것이고,
부드러운 미풍은 나를 더 높이높이 밀어 올릴거야.
내 육신의 한계 너머로 날아올라,
더이상은 죽어야 할 이유가 없어질 때까지.
나는 길을 발견하게 되겠지,
천사들이 앞서 갔던 그 자취 속에서.
만약 내 날개가 더 이상 날지 못하게 된다면,
그 때 나는 하나님의 손을 잡으리!
C. David Hay
피닉스 저널 제 191권. 제 10장. p. 80
http://fourwinds10.com/unpublished_phoenix_journ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