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저널, Phoenix Journals - 당신은 누구인가?--인간의 “침묵의” 목소리
  • 당신은 누구인가?

    인간의 “침묵의” 목소리


    모든 존재물들 속에는 시간을 초월한, 침묵의 목소리[timeless, silent voice]가 내재해 있습니다.---심지어, 식물이나 동물, 기타의 모든 것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식물들 조차도 이 “침묵의 목소리[silent voic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목소리가 지시사항들을 전해 주고, 그 식물이 현현해 내게 될 표현을 가이드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침묵의 목소리는 결코 답변이 주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질문들도 항상 제시합니다. 모든 인간들 속에 내재한 침묵의 목소리는 인간들의 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끝없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 생겨나는 ‘모든 의문들’‘근원[the Source]’으로부터 전해지는 것으로서, 당사자가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될 경우, 그에 대한 대답은 주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인 질문이라도 제기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며, 이에 대해 희미한 대답이라도 듣는 사람들의 수는 더 적으며, 정말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의 수는 그보다도 훨씬 더 적은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마음[mind]’이자 자신의 ‘개인적인 자아[personal self]’라고 잘못 알고 있는, ‘전기적으로 조건지워진 감각의 육체[electically conditioned sensing body]’가 갖게 되는 감각들을 통해, 자신의 ‘의식[consciousness]’이 그 ‘근원[Source]’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지내 왔지만, ‘준비의 시대[the ages of preparation]’를 거치면서, 마침내 인간은 내재한 목소리를 깨닫기 시작하고, 또 듣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객관적인” 마음[“objective” mind] 속에는 오직 ‘전기적 감각[electric sensations]’만이 자리잡고 있을 뿐입니다. 인간은 이것을 “사고[thinking]”라고 착각하지만, 실상 이것은 오직, 감각된 것들이자, 자신의 두뇌 속 세포 속에 기록된 것들에 대한 “전기적” 지각[“electric” awareness]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바로 “기억[memories]”이라 명명된 기제를 통해 반복적으로 사용될 따름인 것입니다. 마치, 녹음 테이프 속에 뭔가가 녹음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 테이프 자체가 녹음된 소리의 근원이 되는 것과 특별한 관계를 갖는다고 볼 수는 없듯이, 인간이 갖는 기억의 경우에도, 인간 속에 내재한 ‘우주적 마음이 갖는 지식[knowledge of Universal Mind]’과 인간의 이 ‘기억’ 간에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살아 있는” 육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은, 실상 ‘전기적으로 동기화된 기계[electrically motivated machine]’로서(화학적으로 동기화된 것이 아닙니다.),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자아-영혼[its centering self-soul]으로부터 육체 쪽으로 확장된 ‘움직임들[motions]’을 통해 삶이 구현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전기적으로 동기화되는 것이지, 화학적으로 동기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아름답고 귀한 보석과 금속들로 시계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시계의 시간이 가도록 만들어 주는 데에는 전기적 힘이 요구되듯이, 화학적 구성 물질들의 조합으로 인간의 육체를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그 육체를 살아 있게 만들어 주는[COMES ALIVE] 데에는 바로 ‘전기적 자극[electric stimuli]’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시계의 근본적인 목적인 이상, 만약 어떤 시계가 아무리 멋지더라도, 그 시계가 시간을 표시해 줄 수 없다면, 그것이 “시계”로서 어떤 가치를 갖겠습니까? 전력원이 없는 이상, 그 시계는 그저 장식품이나 팔찌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 기사가 처음 게재된 포럼의 주제글: 당신은 누구인가? started by phoenix View original post